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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카인따 리잘. 새해를 맞아 장미씨(필리핀 이름, 류린)가 어린 삼남매를 만나러 친정을 찾았다. 아이들을 외할머니와 이모에게 맡기고 떠난 지 1년만이다.
7살 진주와 6살 난 둘째 찬우. 그리고 18개월 된 막내는 낯설고 물선 그곳에서 고맙게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엄마의 갑작스런 방문에 아이들은 꿈처럼 행복한 일주일을 선물 받지만 1년 전 엄마가 자신들을 두고 떠나갈 때처럼 일주일 후 또 다시 엄마와의 이별을 맞아야 한다. 장미씨가 도착한 첫 날과 달리 하루가 다르게 엄마의 얼굴을 익혀가는 막내 찬호, 엄마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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