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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시민단체 주최 집회 열려…'장외투쟁'공방

손석민

입력 : 2009.02.02 07:30|수정 : 2009.02.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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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야당과 시민단체가 함께 주최한 대규모 장외집회를 놓고 공방이 뜨겁습니다. 민주당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주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민주당 등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연 국민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2만여 명,경찰 추산으론 3천 명이 모였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가 공동주최한 연대 집회로는 지난 87년 6월 항쟁 이후 처음인 어제 집회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일방독주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권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에서 전쟁을 선포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악법을 밀어 붙이고있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일정에 합의해놓고도 국회 밖으로 나가 혼란을 부추기는 제1야당의 행태는 구태정치의 극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툭하면 국회 밖으로 나가 장외투쟁부터 선동하는 건 공당의 자세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선진화에 동참하려면 민주당은 더욱 성숙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역별 결의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의 장외투쟁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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