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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억울한 죽음에 유가족 오열

장선이

입력 : 2009.01.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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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혹시나 살아있지 않을까 애타게 기다렸던 실종자 가족들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가족의 모습에 오열했습니다.

충격에 빠진 유가족들을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회 성가대 연습을 하러 갔다가 2년 만에 주검이 돼 돌아온 21살 연 모 씨.

억울한 죽음에, 시신발굴 현장을 찾은 친지들은 눈물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피해자 연 모 씨 유족 : 법 없이도 살 아이에요. 2년 동안 행방불명 됐는데, 외국으로 납치됐거나, 죽었거나… 둘 중 하나 아니에요?]

보건소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막내딸의 장례식.

지난해 12월 19일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됐다가 37일 만에 시신으로 돌아온 딸의 죽음이 어머니는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유족들은 시신이라도 찾았다며 다행스러워 하면서도 실종 당시엔 별다른 단서조차 잡지 못한 경찰 수사가 못내 아쉬울 뿐입니다.

[피해자 배 모 씨 유족 : 신고는 바로했지만, 실종이 되고 나면 경찰에서는 바로 실종으로 받아들여 주지 않는 제도잖아요. 그것 때문에 억울하게 죽어가는 게 생겨요.]

혹시 어딘가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한 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사랑하던 가족은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