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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로 고수익.." 억대 다단계 5명 검거

입력 : 2009.01.30 14:47


대구 달서경찰서는 30일 자동판매기 위탁 운영으로 고수익을 내게 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 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 법률 위반)로 김 모(70)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해 11월 초부터 이달까지 대구 중구 서문로에 사무실을 열고 "한 대에 990만 원인 자동판매기를 구입하면 이를 위탁 운영해 원금과 함께 1년 간 1천300만 원의 배당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원금까지 날릴 수 있는 주식투자보다 눈에 보이는 자동판매기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사무실에 자동판매기를 전시해 놓고 투자자를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밝혀진 투자자는 약 150명, 피해 금액은 5억 원 선이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이 다른 지방에도 지사를 설립했는지 등 여죄를 수사중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