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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청수 경찰청장이 오늘(29일) 퇴임식을 열고 물러났습니다. 경찰청장에 내정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후임 서울경찰청장 등 수뇌부 인사가 전격 단행됐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한 채 1년만에 물러나게 된 어청수 경찰청장은 조직의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가 경찰에 남아있다며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어청수/14대 경찰청장 : 근거없는 상호비방, 음해로 당사자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전체조직의 분열을 조장하고 화합을 깨뜨리는 구태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어 청장의 발언은 즉각, 경찰청장 교체 과정에서 감지됐던 세력 다툼에 대해 경고하고 내부 결속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어 청장 후임으로 내정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아 당분간 경찰청장직은 경찰청 차장이 대행합니다.
청와대는 경찰 수뇌부의 지휘 공백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어 청장이 퇴임한 지 2시간만에 치안 정감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후임에 주상용 대구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에 조현오 부산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에 이길범 경찰청 경비국장, 경찰대학장에는 김정식 경찰청 정보국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전격인사가 단행되자 경찰 내부에서는 김석기 내정자의 경찰청장 임명 강행설과 낙마설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번 인사가 김석기 내정자의 거취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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