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단기적으로 반등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과거 코스피지수가 5% 이상 급등한 뒤 단기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분석도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전날인 28일 코스피지수는 강한 반등탄력을 보이며 5.91% 급등, 작년 12월8일의 7.48% 상승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업종이 동반 상승하는 강한 흐름이 장 막판까지 이어졌다. 또 독일 D램 반도체 업체인 키몬다 파산이 강한 호재로 작용하며 삼성전자[005930]는 1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강한 흐름에 힘입어 29일에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상승 탄력은 줄었지만 0.74% 상승,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새 행정부가 금융기관의 악성 자산을 전담하는 기구인 '배드뱅크'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에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이날 상승세를 이어간 것.미국 새 정부의 8천3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한 데다 연방은행이 제로금리 유지 정책을 분명히 한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과거 코스피지수가 5% 이상 급등한 후 대체로 단기 반등 흐름이 이어진 점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반등 흐름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7년 이후 모두 7차례 코스피지수가 5% 이상 상승했으며 이중 연속적으로 급등이 나타난 경우를 제외한 6차례 중 4차례에서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1,105.05를 기록하며 7.48% 폭등한 작년 12월8일에는 이후 단기 고점이 1,158.19로 4.80% 정도 올랐으며, 5.57% 급등한 작년 10월28일에도 이후 지수가 단기적으로 무려 18.24% 추가 상승했다. 5.80% 급등한 작년 11월21일 이후에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7.20% 추가 상승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과거 5% 이상 급등 후 단기 반등 흐름이 지속되는 경향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반등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업체의 공급과잉 해소 기대는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과거 경험상 코스피지수가 급등했을 때 향후 1개월간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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