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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토지보상, 현금보다 채권으로 주세요

송호금

입력 : 2009.01.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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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남과 판교의 일부아파트 값이 반등하면서 향후 부동산 전망이 관심거리인데요. 현재 건설중인 대규모 택지지구의 물량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의정부 지국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호금 기자! (네, 의정부입니다.) 지금 건설중인 양주신도시도 관망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양주신도시, 일부는 현재 입주가 시작됐고, 일부에서는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비교적 차분한 모습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지난달부터 보상협의가 시작된 양주신도시 회천지구입니다.

이때쯤이면 주민들의 반대시위나 부동산을 사고 파느라 좀 들썩거리는게 보통이지만 아직은 조용합니다.

택지 개발 이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보상협의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성호/양주시 도시개발사업소장 : 2008년 12월부터 보상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약 62%가 진척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중에는 2조 5천억 원 가량의 보상비가 이 지역에 풀릴 전망입니다.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이 주변에는 부동산 업소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땅값이나 아파트 값, 아직은 보합세 그대로입니다.

거래량도 평소 수준, 보상금으로 주변 땅을 사들이는 대토 거래도 주춤한 상태입니다.

[정병세/행운 부동산 : 회천지구 같은 경우에는 전혀 움직임이 없습니다. 현재 문의하는 자체가, 간혹 전화로 물어보긴하지만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옮겨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상과정에서 현금보다 채권을 선호하는 것도  이전에는 없던 현상입니다.

채권이 현금보다 1%-3%까지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중 금리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생긴 현상인데 미처 이런 사실을 알지못한 원주민들에게선 반발이 터져나오기도 합니다.

[토지 보상 주민 : 제가 아는 사람도 이미 주공으로 서류가 넘어가서 (채권보상이) 안된다. 한 60%가 외지인인데 오히려 그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셈이죠.]

양주 신도시는 15만 명 규모, 저밀도 환경도시로 개발되면서 계획단계부터 관심을 모아 왔습니다.

단지내에 수도권 전철이 개통돼서 교통난 우려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기가 아직은 불투명한만큼 올봄 본격 이사철의 가격 동향을 참고하는게 좋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