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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증, 건강에 문제되지 않는다

입력 : 2009.01.29 16:03|수정 : 2009.01.29 16:10


신장 기증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장기간의 조사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네소타 대학 의과대학의 하산 이브라힘 박사는 1963년 이후 신장을 기증한 3천 698명의 자료를 조사분석 한 결과 신장을 기증한 일이 없는 일반인들에 비해 신장기능, 일반적인 건강, 수명에 있어서 전혀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장기증자는 85%가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기능이 우수했으며 나머지도 정상적 인 수준이었습니다.

이 중 신부전이 발생해 투석을 하거나 신장을 이식받은 사람은 모두 11명이었으며 이는 일반인들의 신부전 발생률에 비하면 오히려 낮은 편이라고  이브 라힘 박사는 말했습니다.

신장기증자 중 사망한 사람은 모두 268명으로 이것도 일반인들의 사망률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신장기증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이처럼 많은 기증자들을 대상으로 최고 40년이상 추적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브라힘 박사는 신장기증의 장기적 결과가 이처럼 좋게 나온 것은 신장공여자 선정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선정 기준을 완화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행 선정기준은 신장병의 가장 큰 두 가지 원인인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제외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의 제인 탠 박사는 조사대상이 거의 전부가 백인이라면서 이를 다른 인종에까지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 인들은 백인에 비해 만성 신장질환이 급속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1월 29일자)에 발표되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