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용산철거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농성을 주도한 용산철거민 대책위원장을 체포했습니다. 또 망루에 불이 나기 직전, 시너로 보이는 액체를 망루 계단에 붓고 있는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는 용산철거민 대책위원장 이 모 씨를 오늘(28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자금 모금부터, 농성 준비를 위해 생필품과 시너 등을 구입하고 지난 20일 참사 현장에 있으면서 농성의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고 검찰이 지목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참사발생 직후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검찰의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라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점거 농성을 기획한 경위와 모금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 또 전국철거민연합회와 어떤 관계인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농성 자금 6천만 원에 대한 계좌 추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씨와 함께 농성을 주도한 핵심인물로 지목된 전철련 의장 남 모 씨에 대한 체포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 원인과 관련해 검찰은 농성자로 보이는 인물이 옥상 망루 3,4층에서 아래층으로 액체를 뿌리는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중입니다.
검찰은 이 액체가 물보다는 시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동영상이 화재가 발생한 원인과 피해가 커진 경위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대검찰청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