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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병사 4명 사상…9일만에 무력 '충돌'

이민주

입력 : 2009.01.28 07:31|수정 : 2009.01.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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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휴전 9일만에 다시 무력충돌했습니다. 사상자 4명이 발생한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서면서 다시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27일) 오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의 키수핌 국경 검문소 근처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폭탄이 폭발하면서 순찰중이던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가자 주민 : 이스라엘 탱크를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군인 1명이 숨졌다고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국경을 봉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곧바로 탱크와 헬기를 동원해 반격에 나서 팔레스타인 사람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수뇌부는 추가 공격도 강력하게 시사해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라크/이스라엘 국방장관 :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이번 무력충돌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 18일 각각 휴전을 선언한 뒤 9일만에 처음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조지 미첼 중동 특사는 오늘부터 이집트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영구적인 휴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중재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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