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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일상으로…짧았던 연휴의 마지막 날

한지연

입력 : 2009.01.27 20:04|수정 : 2009.01.27 20:04

서울 낮 최고기온 6도…포근한 날씨 속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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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쉬운 설 연휴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돌아오느라 바쁜 하루였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서 설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표정을 한지연 기자가 하늘에서 내려다 봤습니다.

<기자>

짧은 만남이지만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한 자식들이 작별을 고합니다.

부모는 헤어지는 게 못내 아쉬운 듯 멀어져 가는 차가 눈에서 사라질 때까지 발을 떼지 못합니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두 손에 또 어깨에 짐보따리를 한가득 들쳐맸습니다.

고향의 정이 듬뿍 담겨서인지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눈썰매장에는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눈썰매가 뒤집혀 눈밭을 굴러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강냉이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합니다.

정성스레 부적을 찍고 한해의 소원을 빌어보기도 합니다.

[채수억/서울 연희동  : 설을 쇠고 차가 많이 밀린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 일찍 서둘러서 아이들에게 남은 시간을 민속체험을 즐기기 위해서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오늘(27일)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5도 안팎을 기록하는 포근한 날씨 속에 고향에서 일찍 도착한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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