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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자정 전후 고속도로 소통 원활

신병식

입력 : 2009.01.27 09:30


귀경 차량으로 가득 찼던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26일 자정을 넘기면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자정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천안 나들목(IC)∼안성, 안성 분기점∼오산 구간에서만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덕평∼양지, 양지∼용인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곤지암∼광주, 광주∼산곡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오후 11시께부터 모든 구간에서 정체가 풀렸다.

이날 자정 현재 각 요금소를 기준으로 한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4시간 30분 ▲광주→서울 3시간 20분 ▲목포→서울 3시간 40분 ▲대전→서울 2시간 10분 ▲강릉→서울 2시간 30분으로 평상시와 비슷하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온 차량은 29만 여대라며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총 33만8천여대가 고속도로를 통해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7일은 오전 8시 께부터 본격적으로 귀경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밤 10시가 넘어야 이번 설 교통 체증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실적부진에 감원 삭풍 확산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함께 비용절감 노력이 지속되면서 26일(현지시간) 하루에만 7만 명이 넘는 감원 계획이 발표되는 등 해고의 삭풍이 끝없이 몰아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미시간과 오하이오에 있는 2개 조립공장에서 2천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북미 9개 조립공장에서 일시 휴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M의 수전 와운 대변인은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따라 오하이오주의 로드타운 공장에서 800명, 미시간주 랜싱 인근의 델타 타운십에 있는 조립공장에서 1천 200명의 교대 근무 직원을 감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중장비 생산업체인 캐터필러는 작년 4분기 순익이 32%나 줄어드는 등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18%에 달하는 2만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도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14%에 달하는 8천명의 일자리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프린트 넥스텔은 감원작업이 모든 직급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3월말까지 완료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12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택용품 판매업체인 홈디포도 전체 고용인력의 2%인 7천명을 감원하고 디자인전시사업인 엑스포 부문을 폐쇄하기로 했다.

대형 제약업체인 파이저는 라이벌 업체인 와이어스를 6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이번 합병으로 1만9천명 이상을 감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포 20대 여성 살해사건 27일 현장검증
'군포 20대 여성 실종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강모(38)씨가 피해자 A(21)씨를 납치한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의 군포 보건소 앞부터 시작해, A씨를 살해한 곳으로 추정되는 안산시 국도변, A씨의 시신을 유기한 안산시 본오동의 논두렁 순으로 현장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26일 오후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경찰은 또, 지난 2005년 10월 안산시 본오동 강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처와 장모가 숨진 사건에 대해서도 강씨가 관련돼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만원이상 받는 공무원 '퇴출' 가능
오는 4월부터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본인이 먼저 요구하는 등 고의적으로 받은 공무원은 최고 파면까지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또 집단행동을 위해 근무지를 이탈한 공무원은 다른 사유로 직장을 이탈한 사람에 비해 무거운 징계를 받는 등 공무원의 비위 유형별 처벌기준이 세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 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 제정안을 마련,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공무원 징계령 등에서 공무원 비위유형을 공금 횡령이나 유용, 지시사항 불이행, 집단행동을 위한 직장이탈 등으로 세분화해 징계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성실.복종의무 위반, 비밀엄수의무 위반, 청렴의무 위반 등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각종 집회 참가 등 집단행동을 위해 직장을 이탈한 경우 무단 결근이나 기타 사유로 인한 직장 이탈보다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된다.

제정안은 특히 청렴의무 위반의 경우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한 공무원에 대한 처리기준을 별도로 마련, 100만원 이상을 능동적으로 받거나, 비록 적은 금액을 수동적으로 받았더라도 이와 관련해 위법.부당 처분을 한 공무원은 중징계하기로 했다.

용산철거민 '합동차례'…유가족들 참석 안 해
철거민과 경찰을 포함해 모두 6명의 목숨을 앗아 간 서울 용산 철거민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차례가 26일 용산구 사고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차례에는 민주당 안희정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이정희 의원, 전국철거민연합 관계자 등 모두 20여 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아직 의혹이 모두 풀리지 않아 장례조차 치르지 않은 상태라는 이유로 이날 차례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유가족들은 12시부터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순천향병원에서 열린 떡국 나눠먹기 행사에 참석해, 국회의원들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가족을 잃은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