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귀성차량 몰려 낮부터 곳곳 정체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천8백만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 가는 길이 벌써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고속버스 터미널 승강장이 귀성객들을 태우느라 분주합니다.
버스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목부터 밀립니다.
수도권 각지에서 빠져나오는 귀성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고속도로는 낮부터 일찌감치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시장은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사람과 차량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경제 한파가 불어닥쳤지만 설을 준비하는 동안 만은 시름을 잊어 봅니다.
고속버스 터미널 대합실은 퇴근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더욱 북적입니다.
예년보다 짐은 줄었어도 고향 생각하는 마음만은 그대로입니다.
[임병인/경기도 군포시 : 부모님 뵈러 내려가는 길이고요. 부담은 많이 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불경기에 날씨마저 추웠지만 고향 가는 생각에 마음은 넉넉합니다.
[배봉기/귀성객 : 올해는 또 경제가 어렵다는데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올해도 경제가 활짝 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설빔을 고르는 아이들의 얼굴은 여전히 해맑기만 합니다.
인천 앞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인천과 서해 섬지방을 연결하는 9개 항로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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