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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국무장관, "강력한 외교가 최선의 수단"

정승민

입력 : 2009.01.23 07:49|수정 : 2009.01.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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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힐러리 국무장관이 직원들의 환호와 갈채속에 외교수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마치 개선장군처럼 입성한 힐러리 장관은 강력한 외교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힐러리 국무장관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패배 80여일만에 오바마 정부의 외교수장으로 국무부에 화려하게 입성했습니다.

국무부 직원 1천여 명의 열렬한 환호속에 국무부 청사에 첫 출근한 힐러리 장관은 만면에 미소를 띤 채 "미국은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강력한 외교와 효과적인 지원이 미국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힘에 의존했던 부시정권의 외교 노선과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 문제를 전담할 특사로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을, 그리고 아프간과 파키스탄문제를 다룰 특사로 리처드 홀브룩 전 유엔 대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자사태 해결을 위해서 미첼 중동 특사를 조만간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항구적인 평화는 휴전 연장만으로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분쟁 국가들이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서약이 필요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자지역 평화를 위해선 하마스는 로켓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이스라엘은 가자지역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아랍권 국가들과 이스라엘이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미국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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