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거대 빙붕 윌킨스가 남극에서 떨어져나올 위기에 처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면적이 1만 6천 제곱미터에 달했던 윌킨스 빙붕은 온난화로 인해 이제 3분이 1 가량이 녹아버렸는데요.
아직은 가까스로 남극에 붙어있지만 1950년대까지도 폭이 100킬로미터의 얼음으로 연결돼 있던 빙상이 지금은 겨우 500미터의 얼음띠로 연결돼 곧 떨어져나갈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1990년대 이후 남극에서는 10개의 대형 빙붕이 붕괴됐다고 하는데, 과학자들은 남극의 위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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