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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관타나모 수용소 1년내 폐쇄"

원일희

입력 : 2009.01.23 07:43|수정 : 2009.01.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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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인권유린 지적을 받아온 관타나모 수용소를 1년안에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경기부양을 위한 의회와의 협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안에 있는 테러용의자 수감시설을 1년 안에 폐쇄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관타나모 수용소는 지금부터 1년 안에 폐쇄될 것입니다.]

현재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테러 용의자는 245명.

수감자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석방, 혹은 제3국내 다른 수감시설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 뿐 아니라 CIA가 국외에 설치한 테러 용의자 수용시설도 폐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내일(24일)은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조찬 회동을 갖습니다.

민주당이 제출한 8천2백5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의 조속한 의회 통과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에는 야당인 공화당 지도부를 따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부양 법안이 의회를 조속히 통과할수 있도록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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