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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TV공장 통폐합 등 대규모 구조조정 착수

윤춘호

입력 : 2009.01.22 08:04|수정 : 2009.0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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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 기업 소니가 대규모 구조 조정에 착수했습니다. TV 생산 공장을 통폐합하고 올해 안에 정규직 사원 2천명 이상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니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 여파로 올 1/4분기에만 천억엔, 우리 돈으로 1조 5천억원 이상의 적자가 날 전망인 가운데 오늘(22일) 스트링거 회장이 기자 회견을 열어 대대적인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선 적자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TV생산 분야의 구조 조정을 위해서 두 군데로 나눠져 있는 일본 국내 생산 공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일부 해외 공장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기 퇴직 제도 등을 도입해서 올해 안에만 일본 국내에서 2천명 이상의 정규직 사원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소니는 또 올해 설비 투자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줄이는 방안도 오늘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서 소니는 TV생산 분야 등에서 올해 약 1조 5천억원 정도의 비용 감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초부터 몰아닥치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니의 대규모 구조조정 조치는 일본 사회에 적지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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