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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김석기 서울 경찰청장을 불러서 이번 사태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추궁했습니다.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여야의 공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의 무리한 강경진압이 이번 참사를 불러왔다"면서 "김석기 서울 경찰청장 등 지휘선상에 있는 인사들을 모두 파면해야 한다"고 몰아부쳤습니다.
[강기정/민주당 의원 : 무릎을 꿇고 빌어도 시원치 않은데 전철면이면 사람이 죽어도 상관없나?]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국철거민연합이 개입한 도심테러를 진압하기 위해 정당한 공권력을 행사한 것"이라면서 방화 가능성까지 제기해 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신지호/한나라당 의원 : 농성자 중에 누군가가 던진 화염병으로 시너에 불이 붙어서 망루 전체가 화재가 난 것으로 지금 현재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의적 방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석기 서울경창청장은 특공대 투입을 보고만 받았다고 답변했다가 승인 문건을 들고 나온 민주당 의원에게 호된 질책을 받았습니다.
[김유정/민주당 의원 : 사인 직접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보고만 받았다고 하시고 승인하지 않았다고 하십니까?]
[김석기/서울경찰청장 : 제가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 자체가 승인입니다. 제가 발뺌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 청장은 또 자진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잇딴 질문에 "자리에 연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검증하고 과잉진압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오늘(21일) 오후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요구는 정치공세"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의 공방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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