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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추위에도 '인산인해'…취임식 이모저모

조지현

입력 : 2009.01.21 20:34|수정 : 2009.01.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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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취임식에는 혹독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려 열광적인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취임식 볼거리들은 조지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영하 7도의 추위에도 취임식장 주변에는 새벽 4시부터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키트 에반스 : 날씨는 정말 춥지만 마음은 훈훈합니다.]

취임식 입장권을 가진 24만 명을 포함해 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역사적 현장에 참석했고 미국 내에서만 역대 최대인 1억 4천만 명이 TV로 이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보안 당국은 경찰 1만 명, 군인 3만 2천명 등 대통령 취임식 사상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해 단상과 공중, 해상에서 입체 경호작전을 펼쳤고 단상 주변으로는 특수 유리막이 설치됐습니다.

퍼레이드와 이동은 '창문 달린 탱크'로 불리는 특수 방탄차량 'USA 넘버 원'이 맡았습니다.

국가 지도부의 대규모 유고 사태에 대비해 하루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게이츠 국방장관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워싱턴 외곽 군기지에 머물렀습니다.

취임식은 매끄럽게 진행됐지만 선서문을 선창하는 대법원장의 실수로 선서문의 어순이 뒤바뀌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성실히(대통령직을)…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이어진 오찬에서는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주목받아온 미셸 오바마 여사는 진보의 밝은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 옷을 입고 나와 의상 선택 면에서도 역대 대통령 부인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선 전부터 간간히 춤 실력을 보여온 대통령 부부는 저녁에 열린 공식 축하연 열군데를 돌며 부부애를 과시하는 춤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