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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세 흑인 할머니 "대통령 취임, 위대한 순간"

입력 : 2009.01.21 11:2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선 후 첫 연설에서 이름을 거명해 유명세를 탄 107세 흑인 할머니는 흑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고 CNN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노예제도 폐지 후 태어났으나 여성과 흑인이라는 이유로 오래 투표권이 없었던 쿠퍼 할머니는 "나는 내 생전에 위대한 변화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평생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쿠퍼 할머니는 취임식을 TV로 시청하면서 역사에서 이 순간이 차별로 점철된 그의 일생에서 가장 위대한 날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위대한 이 일에 매우 흥분해 있다"면서 "우리의 새 대통령은 인간으로서 더 많은 자유를 의미하며 그것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의 전부"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쿠퍼 할머니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애틀랜타에서 소년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그를 알았다면서 "그가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퍼는 "더 좋은 날들, 그것이 내가 기대해온 모든 것이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더 좋은 날들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사람들이 정말 사람처럼 살 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