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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도전은 실제상황…우리는 할 수 있다"

입력 : 2009.01.21 02:28|수정 : 2009.01.21 10:21

"새로운 책임의 시대…난제에 모든 걸 바치자"
"핵위협 해소 노력…이라크, 주민에 돌려줄 것"


버락 오바마 미국 신임 대통령은 20일(미 동부시각)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제들은 실제상황이며, 쉽거나 짧은 시간에 극복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고,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오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44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 직후 행한 취임연설에서 "미국은 지금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임한 상태이며, 우리의 경제는 매우 악화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새로운 책임의 시대"라면서 "우리 자신 모두와 우리 국가, 세계에 대한 의무가 모든 미국인에게 걸려있다는 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기 보다는 기꺼이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도전과제는 새로울 수 있고, 그래서 이를 극복하는 도구도 새로울 수 있지만 우리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치는 근면과 정직, 용기와 공명정대한 행동, 인내와 호기심, 충성심과 애국심이라는 오래된 가치"라며 "이들 가치는 우리 역사를 통해 발전의 `조용한' 동력이었던 만큼 이제 이 같은 가치로 되돌아가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어려운 과제에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는 일 보다 우리의 정신을 만족시키고, 이를 통해 우리의 성격을 규정짓는 일은 없다"며 "국가의 위대함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얻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바로 오늘 우리는 두려움 보다 희망, 갈등과 반목 보다 목적을 위한 통합을 위해 모였다"면서 "우리는 우리 정치를 너무나도 오랫동안 옥죄온 사사로운 욕심과 허황된 약속, 비난과 낡은 도그마를 종식시킬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