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승무원 등 오바마 취임식에 초청돼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S 에어웨이 여객기가 대형 참사를 면할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장의 슬기로운 대처와 함께 승무원들의 '완벽에 가까운' 임무수행도 있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및 항공업계 관련자의 증언을 토대로 체슬리 슐렌버거 기장과 제프 스카일스 부기장 외에 3명의 중년 여성 승무원이 말없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대형 참사를 면하는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쉴라 데일(57), 도린 웰쉬(58), 도너 데트(51) 등 중년 여성 승무원 3명은 근무 경력을 모두 합치면 92년에 달하는 전문성을 갖춘 승무원답게 비상착륙 직후 비상구 문을 열고, 150명의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명정을 통해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노련한 솜씨를 발휘했다.
항공기승무원협회의 마이크 프로레스는 "사고기의 승무원들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승무원들이 작은 실수라도 했다면 150명 승객이 아무 부상없이 구조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직전 앞줄 승무원석에 있던 데일과 덴트 승무원은 비상착륙 직전 승객들에게 "꽉 잡으세요"라고 외친뒤 여객기가 강에 착륙하자마자 좌우에 있는 구명정으로 옮겨타라고 지시했다.
착륙 당시 충격이 더 컸던 여객기 뒤쪽에 있었던 승무원 웰쉬는 착륙후 여객기 내에 물이 가슴까지 차오르자 날개 쪽으로 탈출하라고 지시했다.
그녀는 승객들이 모두 탈출하고 나서야 다리 한쪽이 깊게 베인 상처가 나있는 것을 알았다.
NTSB 직원인 키티 히긴스는 "중년 여성 승무원들이 정말 노련하게 맡은바 임무를 수행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US 에어웨이 1549편 여객기의 체슬리 슐렌버거 기장과 부기장 및 승무원 3명은 20일 열리는 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됐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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