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그런데 불이 처음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를 두고는 경찰과 철거민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정혜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19일) 헬기를 타고 채증한 결과 2리터짜리 시너 통 20여 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진압작전이 시작되자 철거민들은 시너로 보이는 물질을 건물 여기저기에 뿌렸습니다.
인화물질이 가득한 망루 안으로 3, 4층에 흩어져 있던 철거민 가운데 일부까지 망루 안으로 들어간 사이,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던져 큰불이 났고 5미터 높이의 망루가 힘없이 무너졌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백동산/서울 용산경찰서장 : 농성자들이 특공대원들에게 일단 시너를 통째로 뿌리고 화염병을 던져 화재 발생.]
하지만 철거민들은 경찰이 망루 안으로 무리하게 진입하기 위해 전기톱으로 철판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불이 났다며 전혀 다른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목격자 : 불이 처음에 났을때 이 특공대들이 투입을 하면서 경찰이 투입하면서 바로 발화가 시작이 되더란 말이에요.]
철거민은 또 "어제부터 강제진압하겠다고 위협하던 경찰이 철거민 40명 남짓한 철거민을 연행하기 위해 2백명 이상의 특공대를 투입해 토끼몰이식으로 과잉진압한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