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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희망" 워싱턴은 지금 흥분과 감동의 도가니

원일희

입력 : 2009.01.20 20:47|수정 : 2009.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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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바마 당선자의 취임식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서 미국 전역에서 모여든 수백만 명의 인파로 워싱턴은 이미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역시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하루 전.

미 전역에서 몰려든 축하 인파가 취임식이 거행될 워싱턴 DC를 가득 메웠습니다.

[크리스 한/콜로라도 덴버 주민 : 이곳의 열기가 좋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흥분했어요. 분위기 끝내줍니다. 모두 좋아해요. 그래서 여기서 보는게 정말 좋습니다.]

[필리스 매튜스/조지아 애틀란타 주민 : 울지 않을 겁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내 일생에서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걸 볼 지 상상도 못했는데 이번에 보네요.]

백만여 명까지 늘어난 인파는 밤새 시내 곳곳에서 역사적 순간의 감동을 만끽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집없는 10대들의 응급 보호시설을 찾아 직접 페인트칠을 하는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 많은 사람들이 힘겹게 겪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 게으르게 손놓고 있을순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협력해야 합니다.]

'첫 흑인 대통령 탄생 전날'과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 탄생 기념일이 겹친 이날.

오바마 당선자는 특별성명을 내고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의 취임이 킹 목사가 말한 미국의 꿈을 지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젠 보수의 미국도 없고 진보의 미국도 없다면서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다짐했습니다.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 새로운 희망을 찾아 워싱턴 디씨를 찾은 수백만 명의 미국민들은 흥분과 감동 속에 내일 역사적인 오바마 취임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