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8년 동안 수행한 국정운영에 대해 객관적 평가를 하기는 쉽지 않다.
CBS 방송 백악관 출입기자인 마크 놀러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숫자가 비교적 선입견을 배제한 평가를 내린다며 자신이 부시 대통령 주변에서 꼼꼼하게 기록했던 자료들을 공개했다.
놀러는 가장 먼저 재무부 자료를 인용, 부시 행정부 출범 초기에 5조 8천억 달러였던 국가부채가 1월 15일 현재 10조 6천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338명이 부시 대통령에게 8억 258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기부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10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시구를 하는 등 12차례 프로야구 경기장을 방문했다.
또 지난해 8월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포함해 스포츠 행사에 98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부시 대통령은 49차례 각료회의를 개최했고 백악관이 아닌 외부의 레스토랑에서 21차례 만찬행사를 주관했다.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면서 1월 16일 현재 이라크에서 미군 4천228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634명이 각각 사망했다. 부시 대통령 이름으로 12명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는데 9명에게는 사망한 이후에 주어졌다.
그는 지난달 12일 텍사스 A&M 대학을 마지막으로 모두 23군데 대학에서 졸업식 연설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 149차례 방문, 487일 동안 머물렀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3차례 초청하는 등 외국 정상들을 19차례 불러들였다. 또 자신이 소유한 텍사스 목장에는 77차례 방문했고 외국 정상들을 20차례 초청했다.
캠프 데이비드 방문과 자전거 여행을 제외한 국내 출장은 609차례 다녀왔고 49차례 해외 출장을 기록했다. 방문한 국가는 75개국에 달하며 멕시코와 이탈리아, 러시아를 가장 많은 6차례씩 공식방문했다.
빈센트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알렉산더 크바스니예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음와이 키바키 케냐 대통령, 존 쿠푸오르 가나 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등 6명에게 국빈만찬을 베풀었다.
대통령으로서 골프라운딩을 한 횟수는 24차례이며 이라크전쟁에서 희생된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2003년 10월 13일 이후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
공식, 단독 백악관 기자회견은 44차례 실시했으며 임기 중 기자회견은 212차례 실시했다.
대통령 사면은 189차례, 감형은 11차례 단행했고 의회 휴회 중 임명을 강행한 사례가 165건에 달해 민주당이 2007년 공휴일에도 회기를 개최해 휴회 중 임명을 막았다.
지난 15일 고별연설을 포함해 대국민연설을 23차례, 상하원 합동연설은 9차례 실시했다.
부시 대통령이 1건의 법안거부 등 모두 12건의 거부권을 행사했고, 의회는 2007년 수자원개발법안인 H.R.1495 등 법안 4건을 거부했다.
8년 동안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총 1천674차례 탑승해 149만 698마일을 비행했다.
앤드루 카드와 조슈아 볼턴 등 2명의 비서실장이 차례로 수행했고 '대통령의 입' 역할을 담당한 백악관 대변인은 애리 플라이셔와 스콧 매클렐런, 토니 스노, 데이너 페리노 등 모두 4명이 거쳐 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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