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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휴전 선언으로 가자지구에서 총성은 일단 멎었습니다. 철군이 시작됐지만 갈등의 씨앗이 남아 있어 완전한 평화가 깃들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접경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8일) 하마스가 휴전을 발표한 직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꼭 23일만입니다.
하지만 가자시티 주변과 라파 국경검문소 등 핵심 거점에는 지상군 일부를 한동안 주둔시킬 것이라고 이스라엘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잦은 폭격으로 가자지구 상공을 뒤덮고 있던 검은 연기가 오늘은 완전히 걷혔습니다.
장갑차와 군용트럭이 철수하는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피해 복구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하마스는 자치경찰을 투입해 시신과 부상자를 수습했고 피난민들은 속속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케이르/가자지구 주민 : 선량한 농부들의 집이 폭격당했습니다. 우리는 핵무기나 화학무기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력과 하마스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합의 없는 휴전이 이뤄졌지만 불씨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군과 국경 개방, 가자지구 봉쇄해제 방안에 대해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군 시한을 일주일로 못박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공격 재개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총선이 치러지는 다음달 10일까지는 군사행동을 자제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때까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불안한 휴전이 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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