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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다이옥산' 농도 다시 높아져

입력 : 2009.01.19 16:06


낙동강에서 검출된 유해물질 1,4-다이옥산의 농도가 또다시 상승해 환경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정수장에서 취수한 낙동강 하천수를 분석한 결과 다이옥산 농도는 66.8㎍/L로 나타나 지난 12일 이후 8일 연속해서 가이드라인( 50㎍/L)을 초과했다.

다이옥산 농도는 지난 14일 79.78㎍/L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17일 68.3㎍/L, 18일 56.6㎍/L 등 점차 낮아졌다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본류의 다이옥산 농도가 계속해서 가이드라인을 넘길 경우 이를 취수해 대구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 가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두류정수장 원수(原水)의 다이옥산 농도가 지난 16일 새벽 57.3㎍/L로 나타나자 정수장 가동을 중단한 뒤 18일 새벽 가동을 재개했었다.

가동 재개는 그러나 원수 농도가 50㎍/L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두류정수장 가동 중단 때문에 타 정수장의 부하가 높아진데 따른 고육책으로 드러났다.

대구환경청과 대구시·경북도 상수도본부, 낙동강환경감시대 등은 다이옥산 검출 이후 합섬업체를 중점 점검했고 수자원공사는 지난 15일 낙동강 상류 안동댐과 임하댐의 방류량을 하루 50만t으로 늘렸음에도 다이옥산 농도는 다시 높아지는 것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계통의 취수량을 하루 63만t에서 35만t으로 낮추는 한편 매곡정수장 계통 수돗물을 마시는 시민들에게는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을 당부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 18일 환경청과 상수도본부 등 관계기관은 다이옥산 관리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설 연휴 비상근무체계 유지 및 수돗물 고도처리시설 반응시간 조정 등 처리시설 효율을 극대화키로 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비상대책반을 계속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급수중단사태 등이 없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