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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 가스공급이 완전히 재개될 수 있을까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가스 문제에 합의하고 오늘(19일) 협정에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푸틴 총리와 우크라이나의 티모센코 총리는 지난 17일 밤 부터 어제 새벽 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쉽게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두 총리는 협상 타결을 발표했습니다.
[티모센코/우크라이나 총리 : 협상은 어려웠지만 두 나라는 모든 필요한 서류에 서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가 올해 분 가스 공급 가격 협상에서 한걸음 물러났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유럽행 가스의 수송비를 지난 해 수준으로 지켜준다면 우크라이나에 유럽 시장가격 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올해 분 가스 가격으로 유럽에 공급되는 가격인 천 입방미터 당 450달러를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가스 통과료 인상과 함께 201달러를 주장했습니다.
두 나라는 오늘 가스수송 협정에 서명하면 유럽행 가스 수송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지난 7일 이래 러시아산 가스가 끊어진 유럽연합의 압력이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는 지난 13일에도 가스 공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4시간 만에 다시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 합의문에 서명이 이뤄지면 유럽행 가스 뿐 아니라 지난 1일 부터 중단된 우크라이나 국내용 가스 공급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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