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8일), 서울의 낮기온은 영상 6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강추위가 물러간 포근한 휴일에 도심은 가족 나들이 인파로 붐볐습니다.
휴일표정에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연들이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굴에 해맑은 미소가 배어납니다.
[장기옥/경기도 김포시 : 선생님이 설명을 잘 해 주셔가지고 처음으로 저도 만들어 봤거든요. 아이들 보다 제가 더 신이 나서 너무 재밌어요.]
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직접 연을 만들어 보며 더 큰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부쩍 포근해진 날씨에 서울 도심 고궁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눈이 녹은 연못 한켠에선, 원앙새떼가 힘찬 군무를 펼쳐보입니다.
[김미정/인천시 동춘동 : 그동안 무척 추워서 산책을 못했거든요. 날씨가 포근한 것 같아서 아이들 데리고 나왔는데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
대학 운동장이 사랑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설을 앞두고 자원봉사자 천여 명이 소외계층 천백여 가구를 찾아 쌀과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행사입니다.
[조승희/서울 배문중학교 교사 : 따뜻한 선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요. 저희 아이들도 같이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 행복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의 수은주가 6.1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영상 5도를 웃돌면서, 오늘 하루 시민들은 움츠렸던 어깨를 마음껏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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