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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은 집 사는 게 애국?" 주장 논란

입력 : 2009.01.18 13:57

중국 네티즌, 허페이 계획국장 성토


중국 안휘성의 성도  허페이시의 한 국장이 중국 네티즌들의 인육검색 대상에 올랐다.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 집사는 게 애국"이라고 외쳤기 때문이다. 

허페이시의 계획국장인 왕아이화(王愛華)는 지난 12일 부동산 구매를 촉구하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말미에 '집 사는 게 애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허페이 시의 당서기는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재로 80㎡의 주택을 직접 매입하기도 했다. 

왕 국장의 이 발언은 논란을 불렀다.

한 인터넷 포탈에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3만여 명 가운데 96%가 주택구입과 애국을 연계하는 것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붙인 '견강부회'라고 답변했다.

네티즌들은 부동산개발업체가 TV 프로그램에 나와 판촉광고를 하는  것은 크게 비난할 게 없지만 부동산정책을 담당하는 국장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왕 국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집사는 게 애국'이라는 표현도 학자들의 최근 관점을 빌려온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노골적으로 집사기를 부추기는 분위기다.

세제나 은행 대출에서 특혜를 주면서 집사기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에서 하나의 목적을 위해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집 사는 게 애국'도 이런 바람의 한 종류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시장의 퇴조는 국제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 침체에 더해 그 동안의 지나친 가격상승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부동산가격이 합리적으로 조정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동 산가격이 연간 수입의 5-6배 수준으로 조정돼야 집을 살 의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격 조정없는 정부의 수요진작책은 오히려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