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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현대중공업 경비대에 폭행 당했다"

입력 : 2009.01.18 13:18


진보신당 울산시당준비위원회(위원장 노옥희)는 18일 울산 동구 방어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미포조선의 굴뚝농성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농성도중 현대중공업 경비대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준비위는 "지난 17일 오후 11시30분께 동구 현대중공업 소각장 앞 텐트에서 10여명이 농성하고 있었는데 회사 경비대 70여명이 몰려와 천막을 강제로 철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박대용, 김석진, 곽병도, 이상욱 등 준비위 간부 4명이 머리와 팔 등을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준비위는 "경비대가 각목과 소화기 등을 휘둘렀으며, 농성장의 물품을 꺼내 태우고 주변에 있던 차량도 파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제 오후 진보신당과 민노총 조합원들이 회사의 소각장 안으로 돌을 던지거나 새총을 쏘아 경비원 7명이 다쳤다"며 "이 때문에 경비대가 농성장 철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마찰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준비위는 민주노총 소속 이영도, 김순진씨 등 2명이 현대미포조선 사내 하청업체에 있다가 해직된 근로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25일부터 현대미포조선 옆 현대중공업 소각장 굴뚝에 올라가 농성에 들어가자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지난 14일부터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철야농성을 벌여왔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