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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어릴수록 유행성 독감에 잘 걸린다"

입력 : 2009.01.18 09:17

올겨울 아동청소년·청장년층 환자 증가


유행성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가 올겨울 유행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잘 걸리고 높을수록 덜 걸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인플루엔자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7.6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6.28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에 해당하는 만 7~19세 연령층의 환자 비율이 29.5%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0~6세 영·유아 비율도 28.6%에 달해 7~19세 층과의 인구 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인플루엔자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파악됐다.

20~49세 청ㆍ장년층이 26.4%로 다음을 차지했고 50~64세 11.0%, 65세 이상 4.6%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인플루엔자에 걸리는 사람이 적어지는 반면 어린 아이일수록 인플루엔자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이번 겨울은 7~19세 아동ㆍ청소년층과 20~49세 청ㆍ장년층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났다. 이에 반해 0~6세 영ㆍ유아, 50세 이상 노년층 환자의 비율은 감소하는 특색을 보였다.

전염병대응센터는 올겨울 7~49세 인플루엔자 환자의 증가 원인에 대해 이 연령대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 노인이나 영ㆍ유아의 절반 정도로 매우 낮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겨울철에도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생후 6~23개월 영ㆍ유아, 임신부 등 노약자들에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권장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