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 주(州) 과달루페에서 경찰이 비행 청소년들을 훈계한다며 스프레이를 뿌려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세부터 16세 사이의 청소년 4명은 자신들이 공공시설물에 낙서했다는 이유로 경찰관들이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은 물론 머리와 신발 그리고 엉덩이에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주장했다.
이들 청소년은 15일 누에보레온 주 인권위원회에 정식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고 머리에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스프레이 자국이 남아있는 신발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경찰당국은 비행청소년 4명이 13일 200달러의 벌금형을 물고 풀려났다고 밝히고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몇 명의 경찰관에 대해 우선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만연한 각종 범죄 척결에 나서야 할 경찰이 오히려 범죄 조직에 연루되어 있는가 하면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전체 경찰관 37만5천여 명 중에 거의 14%가 고교과정을 못마쳤으며 특히 4%(1만3천500명)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7만4천 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방송을 통해 평생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작년 11월 의회에 5만6천 명의 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 마약 및 심리 검사, 개인재산 실사 등을 통해 부적격자가 49%로 적격자 42% 보다 오히려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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