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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삼성그룹, 대규모 사장단 인사 단행

정호선

입력 : 2009.01.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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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오늘(16일)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12명을 포함한 총 25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인사폭은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만 60세 이상 최고경영자 전원을 퇴진시키는 대폭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입니다.

큰폭의 인사 배경은 삼성 특검 이후 가라앉은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삼성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애니콜 신화'를 만들어낸 이기태 부회장과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창규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사장단 교체는 4개 사업부를 2개 분야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과 맞물려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 사업부를 부품 총괄로 디지털미디어와 정보통신을 제품 총괄로 합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윤우 부회장이 부품 총괄을, 최지성 사장은 제품 총괄을 맡는 '투톱'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경영지원 총괄과 기술 총괄을 해체하고, 본사 인력들을 대부분 현장으로 내려보내 '속도'를 중시하는 현장 중시경영 계획을 밝혔습니다.

삼성은 또 이번 인사를 단행하면서 사장단과 임원의 연봉을 10~20% 삭감하고 항공권, 숙박비 등 일부 복리후생을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