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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장 투서난무…청와대 "내주 초 거취 결정"

김성준

입력 : 2009.01.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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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청장에 대한 내사를 진행중인 청와대는 다음 주 초쯤 한 청장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종 투서가 잇따르면서 이번 사안이 국세청 내부의 권력 암투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률 국세청장을 둘러싼 각종 로비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내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민정수석실은 한 청장의 처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중요 기관장이 관련된 일인데다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자진사퇴냐 경질이냐를 포함해 한 청장 거취에 관한 최종결론은 다음 주 초 쯤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사건이 불거진 뒤 국세청 내부에서 한 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고위간부들에 대한 투서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투서에는 주고 받은 고가의 그림이 더 있다, 세무조사 무마 조건으로 달러를 받았다, 숨겨놓은 재산을 부하 직원 출신 세무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한 청장 취임 이후 소외됐던 국세청내의 이른바 'TK 출신' 인사들이 한 청장의 낙마와 후속 물갈이 인사를 겨냥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사태가 한 청장의 개인의 사퇴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국세청 내부를 겨냥한 검찰 수사와 대대적인 인적 쇄신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