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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정동에 있는 한 닭고기 전문 프렌차이즈 회사.
창업설명회가 한창인 이곳 강의실은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있지만, 유독 젊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이세연/(30) 서울 성내동 :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태인데 이제 그 직장이 계속 갈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창업 쪽으로도 가보려고 생각해서 창업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취업에 대한 불안함이 창업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든 것입니다.
[오영택/(29) 서울 상계동 : 경기 사정 때문에 취업도 안 되는 것도 있을테고,주변에서도 친구들이 많이 창업에 대해서 관심도 많이 높아졌고요, 예전보다.]
또한 기업의 구조조정 대상 연령이 30대로 낮아지면서, 재취업을 포기하고 퇴직금으로 생계형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편재기(39)/서울 사당동 : 창업비용은 제가 모아놨던 돈도 조금 있고, 그리고 일부는 퇴직금도 준비를 하고 있고 일부는 와이프하고 협의해가지고 대출금도 준비 좀 하고 있고.]
과거 중·장년층이 주축이었던 창업시장의 기류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인데요.
[윤홍근/닭고기 전문 프렌차이즈 회장 : 취업보다는 소규모 창업쪽에 눈을 많이 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08년 대비해서 현재 약 50% 이상 창업의 문을 두드리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창업아카데미 신청자의 비율도 30대가 33%로 40대(30%)와 50대(18%)에 비해서 훨씬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66㎡점포를 얻어 닭고기 전문 프렌차이즈 창업을 하려면 임대차 비용 7천만 원과 인테리어 비용 등을 포함해 1억 5천만 원정도는 있어야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년퇴직자에 비해 30대 명예 희망퇴직자들은 퇴직금이 적어 창업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고, 사회생활 경험이 짧아 사업 아이템 결정에도 애를 먹기 일쑤입니다.
[이경희/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 보통 3~4개월정도 준비해서 창업을 하기 마련인데 실제로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창업을 준비하는게 조금 더 안전한 걸로 나타나고 있고요.]
선진국과 같은 고용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간의 실직상태는 가정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비용을 분담해 인큐베이팅센터를 만들어 일정 기간 창업기술 교육을 시키는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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