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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기관의 자금사정이 심상치 않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미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를 인수했던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정부에 추가로 자금지원을 받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250억 달러를 지원 받았지만 메릴린치의 지난 4/4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커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미 정부도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국내 자산규모 1위 은행의 이런 사정은 현재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진단했습니다.
거대 금융기업인 시티그룹도 자금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몸집 줄이에 나섰습니다.
시티그룹은 27억 달러를 받고, 주식영업 부문인 스미스바니를 분리해 모건 스탠리와 합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독일의 도이체 방크, 유럽의 HSBC홀딩스, 또 미국의 웰스파고도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금융기관의 부실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지난 달 소매 판매액이 2.7% 줄어들면서 경기침체가 깊어지고 있어, 신용카드 대금 등 개인이 은행으로보터 빌린 돈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상장기업 가운데 136회사가 파산 보호 또는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돼, 금융기관의 추가 부실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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