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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전군표, "그림 상납 의혹은 사실 무근"

이종훈

입력 : 2009.01.14 07:27|수정 : 2009.01.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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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 청탁을 위해 고가의 그림 선물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국세청장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물론이고, 전군표 전 청장도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 청탁을 위해 고가의 그림을 건넸다는 의혹에 휩싸인 한상률 국세청장이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어제(13일) 세계 국세청장 회의에 참석하고 일본에서 돌아온 한상률 청장은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그림을 본 적도 준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 : (그림을 보신 적이 있으세요?) 없습니다. (어떤 그림인지 알고 있나요?) 신문에서 봤습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뇌물 수수혐의로 성동구치소에 수감중인 전군표 전 청장도 한 청장으로부터 그림을 받았다는 부인 이모 씨의 주장을 변호사를 통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영화/전군표 전 국세청장 변호인 : (사모님이) 흥분해서 경거망동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취지였습니다. 또 여러가지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전 전 국세청장께서는 대단히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전군표 전 청장의 부인 이 씨는 그제 인사 청탁과 함께 한 청장으로부터 그림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군표 전 청장 부인 : 한 청장 부인한테서 받았어요.(양쪽 부부가) 같이 있는 자리에서.조그만 그림 선물한다고 해서 나는 그게 무슨 그림인지도 모르고 받아서 그냥 쳐박아 놨었죠.]

하지만 어제 이후 일체의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그림 판매를 부탁 받은 화랑 대표의 남편은 국세청 고위 간부로 재직중입니다.

그림 선물 의혹에 휩쓸린 한상률 국세청장은 지난 연말 경북 포항지역 인사들과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청와대로부터 주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대통령의 손위 동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