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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강추위가 오히려 즐겁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빙벽 등반에 썰매·스케이트까지 많은 시민들이 겨울 스포츠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휴일 표정, 최고운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경춘국도 끝자락 봉화산 기슭에 자리잡은 구곡폭포.
아홉 굽이를 돌아 떨어지던 물줄기는 매서운 추위에 50미터의 빙벽으로 변했습니다.
등반객들은 살을 에는 칼바람을 가르며 외줄 하나에 몸을 맏긴 채 한 발, 한 발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저수지는 거대한 낚시터로 변했습니다.
아빠가 뚫어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꼬마 손님들은 강태공이 부럽지 않습니다.
썰매를 끌어주는 엄마는 타는 아이보다 더 신이 났습니다.
속도는 안 나지만 내친 김에 눈썰매까지 타 봅니다.
여기는 강원도 홍천입니다.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휴양지는 추위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야외 온천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동장군이 머쓱하게도 수영복 차림입니다.
서울 시청 앞 스케이트 장은 크게 붐볐습니다.
뒤뚱뒤뚱 넘어지기를 여러 번.
아직은 서툰 모습이지만 마음만은 벌써 피겨 선수입니다.
[신현우/경기도 구리시 : 타보니까요, 정말 재미있고요. 날아갈 것 같아요.]
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움직이며 한파를 이겨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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