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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뇌부 "군대내 음주문화 바꿔라"

입력 : 2009.01.10 11:13

"밤늦은 시간까지 음주 철저히 통제"


"술 문제가 모든 사고와 잘못된 것의 원인이 된다."

이상희 국방장관과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최근 군대의 음주문화를 바로잡을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육군에 따르면 임 총장은 최근 여단장급 이상 지휘관에게 보낸 '지휘 서신'을 통해 "간부 사고 대부분은 음주와 연관이 있다"면서 '절주(節酒)'를 당부했다.

그는 "회식과 음주를 전면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겠으나 음주문화만큼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자신의 주량과 건강, 업무일정 등을 고려해 스스로 절제하도록 간부들을 교육하고 특히 밤늦은 시간까지의 음주는 철저히 통제해 건강한 음주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작년 한 해 사건 사고의 특징을 살펴보면 간부들에 의한 사고가 유난히 증가하여 국민들은 군 기강을 우려하고 있다"며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 함양, 건전한 사회생활 유도를 위해 다각적인 지도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상희 국방장관도 지난 8일 계룡대에서 열린 합참과 육.해.공군 합동업무보고회 및 합동토론회를 통해 "술 문제가 모든 사고와 잘못된 것의 원인이 되며, 체력단련을 열심히 해서 건전하게 생활하자"면서 "완벽한 군사대비 태세 유지가 무너지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므로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군 수뇌부의 이런 지적은 과도한 음주로 말미암은 간부들의 일탈행위가 위험수준에 와 있다는 우려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