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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약발' 안 먹히는 독감 바이러스 발견

조성원

입력 : 2009.01.09 20:38|수정 : 2009.01.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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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표적인 독감치료제이면서 AI 치료제로도 잘 알려진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독감에 걸리면 타미플루로도 듣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 우리나라에서 유행중인 독감 바이러스 두종류를 분석한 결과 h1n1 바이러스의 94%가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타미플루가 듣지 않는 바이러스는 지난해 1월 노르웨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독감 바이러스 뿐 아니라 AI 바이러스가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은 AI의 유행에 대비해 최대 수천만 명분의 타미플루를 비축하고 있어 내성 바이러스 출현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 (AI 와는) 바이러스 타입은 다르기 때문에, (타미플루) 비축 정책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일단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올해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독감 백신으로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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