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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대 시대…한은, 추가 인하도 시사

이종훈

입력 : 2009.01.09 20:12|수정 : 2009.01.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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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실물경제의 위기가 본격화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또 내렸습니다. 이성태 한은총재는 우리경제가 지난해 4/4분기 이미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처음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통위는 1월 기준금리를 현행 3%에서 2.5%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1일 파격적인 1% 포인트 인하에 이어 한 달 만의 추가 인하입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석달 사이 다섯 차례에 걸쳐 2.75% 포인트가 인하되면서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수출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국내 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작년 4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상당히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상당히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하는 것은 그런 경제활동면에 봐서는 매우 나쁜 한 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막는데 통화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이 생산적인 부분으로 특히 중소기업 부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개선하고 보안하는 노력을 앞으로 해야될 것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예금금리 인하에 나섰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는 3.18%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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