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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 가파르게 하강"…금리 0.5%P 인하

이종훈

입력 : 2009.01.09 12:06

기준금리 연2.5%…이성태 총재, "경기 위축 막는데 주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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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고 있다면서,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막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9일) 금통위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3%에서 2.5%로 0.5% 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1% 포인트 파격적으로 내린데 이어, 한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9일 5.25%였던 기준금리를 5%로 내리는 등, 석 달 사이 다섯 차례에 걸쳐 금리를 2.75% 포인트나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소비와 투자 감소로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수출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국내 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가 확산되고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향후 우리 경제 성장의 하향 위험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국제 유가의 하락과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어, 앞으로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의 이번 금리인하로 가계와 중소기업들은 이자부담을 덜 것으로 보이며, 원화 유동성 경색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