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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투자처 못찾고… 시중 '떠도는 돈' 209조

송욱

입력 : 2009.01.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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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에 떠도는 단기자금이 2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부동 자금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시중에 돈은 넘치는데, 어디에 투자를 해야 될지 모른다는 뜻이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막대한 돈을 풀었습니다만은 경기는 언제 나아질지 모르고, 주식이나 부동산은 한없이 불안하기만 하다보니까, '조금이라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또 출금 또한 자유로운 곳에 넣어두고 앞으로 지켜보자' 이런 식인것 같습니다.

현재 단기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들은, MMF라고 하는 머니마켓펀드와 CMA 증권사의 환매조건부채권, 그리고 은행의 실세요구불예금 등이 있습니다.

현재 이곳들에 유입된 자금 규모는 모두 209조 2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리먼사태가 터진 지난해 9월 말에 기록한 164조원에서 26%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MMF에 몰린 자금은 98조182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서, '경기가 바닥이다' 라는 신호를 보여주거나 현재 전망되는 것처럼 '하반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증시로 유입될 것이다' 이런 낙관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기업들에 대한 구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만 쌓이게 된다면은 자금의 부동화 현상은 장기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제 2 롯데 월드 신축을 사실상 허용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서울 공항의 비행 안전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기자>

아직은 최종 확정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 해결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잠실에 지어지는 제 2 롯데월드는 국내 최고층인 지상 112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높이가 555미터나 됩니다.

그러다 보니 근처에 있는 서울 공항의 비행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건축이 유보가 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로 정부는 허가쪽으로 입장을 선회 했고요.

공군도 '동편의 비상 활주로를 3도 정도만 틀면 비행 안전에 큰 이상이 없다' 이런 안을 제시를 했습니다.

그러자 롯데는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활주로 '조정 비용을 자신들이 부담하겠다' 이렇게 나선 것입니다.

롯데 측은 '앞으로 공사 과정에서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고 또, 완공후에는 고용인원이 2만명이 넘고, 외화 수입도 연 2억 달러 이상이 되는 만큼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2 롯데월드 추진 초기부터 제기된 잠실 교통 혼란과 조망권 문제가 있고요.

또 국방부와의 최종 협상 과정에서 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활주로 이전 비용 문제를 놓고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