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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국제사회의 압박…휴전 논의 급물살

정승민

입력 : 2009.01.07 20:35|수정 : 2009.01.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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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사태가 악화되자 그동안 관망하던 미국까지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제사회의 거센 압박 속에 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UN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 중재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이집트 중재안은 하마스의 비무장화를 국제사회가 보장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이집트 휴전중재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각료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탱크부대 일부를 가자지구에서 철수시키고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매일 하루 3시간씩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가자사태가 극적인 휴전으로 수습될 수 있을 지 이스라엘의 중재안 수용여부가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샤레브/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 우리는 양측의 희생을 초래하고 있는 이번 사태 가 종식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다음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휴전 중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가자 사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침묵을 깨고 민간인 희생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 가자와 이스라엘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오는 20일 취임한 뒤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하게 될 것입니 다.]

오바마 당선자는 취임 후에 중동지역 갈등해소를 위해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밝혀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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