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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세먼지 '확' 줄었다…13년만에 최저

입력 : 2009.01.07 10:32

2.5t 이상 노후 경유 차량 운행제한 추진


서울시내의 공기 질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시내 대기의 평균 미세먼지농도(PM10)가 ㎥당 55㎍(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95년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극미세먼지(PM2.5)도 평균 26㎍/㎥로 나타나 200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아울러 대기 질이 쾌적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날(미세먼지 20㎍/㎥ 이하)이 2001년에는 10일 정도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28일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유차량에 대한 저공해화 사업과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보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2004년부터 작년까지 총 14만 2천여대의 경유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저공해화 사업을 추진했고, 전체 시내버스 7천750대의 70%인 5,420대를 CNG 버스로 바꿨다.

시는 올해도 1천400억 원을 투입해 경유자동차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50t의 미세먼지를 줄여 미세먼지 농도를 51㎍/㎥ 수준으로 끌어내릴 방침이다.

시는 또 지난해 3월 개정된 정부의 수도권특별법에 근거해 7년 이상 경과한 2.5t 이상의 경유차량이 매연 여과장치를 부착하지 않거나 LPG 엔진으로 개조되지 않을 경우 시내 운행을 제한하는 조례를 올 상반기에 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까지 나머지 경유 버스 2,330대를 CNG 버스로 모두 바꾸고 청소차와 택배 차량에 대해서도 CNG 엔진 개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덤프트럭과 오토바이 등의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환경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는 '저녹스버너'를 설치하는 기업체에 대한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