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공무집행 방해하면 의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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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오늘(4일) 직권상정 포기와 법안 선별 처리를 조건으로 대화 재개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김형오 국회의장은 점거부터 풀라고 촉구했고, 한나라당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세만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 50분쯤 국회사무처 소속의 경위 40여 명이 민주당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 앞으로 찾아와서 농성 해제와 자진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지만 사무처측이 5분 만에 물러나면서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조건부 대화 재개를 제안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85개 법안 가운데 여야 쟁점이 없는 법안 58개만 처리하기로 약속하는 문제를 본회의장 점거해제와 대화 재개의 선행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형오 국회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는 조건을 내걸지 말고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장은 특히 1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8일까지 직권상정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더이상 대화가 없을 경우 외로운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해서 그 이후에 직권상정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한나라당도 오늘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이 먼저 점거농성을 풀 경우에만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사무처는 어제 강제해산에 나섰던 경위 등 50여 명이 다쳤다며 공무집행 방해 행위에 대해 의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무처가 폭력 진압을 벌였다며 김 의장과 박계동 사무총장, 그리고 어청수 경찰청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국회사무처와 민주당간의 대치와 충돌이 법적 공방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사무처는 오늘 자정이 국회 정상화 시한이라며 추가로 강제 해산에 나설 태세여서 오늘도 극한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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