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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의 사장이 낙하산 인사에 반발하는 노조원들 때문에 취임 두 달이 지나도록 지방의 지사 시찰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조 측은 또 사장에게 관행에 따른 취임 선물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번주 초에 열린 청와대 공기업 보고에서 나온 말입니다.
한국 공기업들의 웃지못할 한 단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공기업들의 이런 고질적인 병폐의 책임은 상당 부분 역대 정권에 있습니다.
퇴행적인 낙하산 인사 때문입니다.
앞으로 공기업 혁신에 자신이 없는 책임자들은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 대통령이 강조한 말입니다.
이 말은 공기업과 관련된 각 부처의 장관들도 해당된다고 봅니다.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부패 비리 문제는 공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정치권과 정부와 공기업, 이 3자의 검은 공생관계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낙하산 인사는 물론 각 부처와 공기업들의 유착관계를 끊지 않고는 공기업 개혁은 한낱 구호에 머물고 만다는 말입니다.
금년에 공기업 개혁이 제대로 되겠느냐의 문제는 한국 경제가 제대로 살아나겠느냐의 문제와 상징적으로 직결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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