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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과는 못해"…여야 쟁점법안 협상 무산

장세만

입력 : 2009.01.02 17:08

김형오 국회의장 "8일까지 합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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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뉴스입니다.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오늘(2일) 오후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무산됐습니다. 선진과 창조 모임의 원내대표로 나선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의 참석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장세만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간 협상은 30분도 안돼서 무산됐습니다.

그동안 자유선진당이 맡아왔던 선진·창조 모임의 원내대표직을 오늘부터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맡기로 한 것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문국현 대표와는 함께 협상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권선택 선진당 원내대표가 참가하던가, 아니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양자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회담을 할 수 없다고 고집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국현 대표는 자유선진당과 협의를 통해 원내대표 교체를 결정했고, 국회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맞서면서 협상은 시작도 하기 전에 무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쟁점인 언론관련법을 다음달에 상정해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 협상안을 협의했지만, 최고위원들이 일제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저녁 6시 의원총회를 열어 잠정 협상안에 대한 최종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신년 인사를 통해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8일까지 여야 합의를 이끌어 달라며, 실패할 경우 직권상정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