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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무역수지, 고유가 속 '130억달러' 적자

남정민

입력 : 2009.01.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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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처음으로 4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고유가 속에 수입이 더 크게 늘면서 연간 무역수지는 130억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은 3천억 달러를 넘어선 지 2년 만에 4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4천22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상반기에 폭등한 국제 원자재값의 영향으로 수입은 22%, 더 큰 폭으로 늘며 무역수지는 130억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연간 수출 증가율은 6년 연속 두자릿수를 지켰지만, 월별로 보면 11월과 12월에 각각 18.3%, 17.4%씩 급감했습니다.

자동차와 석유제품, 반도체 등 핵심 수출품목들마저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이며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반영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올해도 수출 사정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수출이 4천267억 달러로 증가율이 1%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유가와 원자재 값이 안정되면서 수입은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 예상돼, 연간 무역수지는 119억 달러 정도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